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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GST Deskstar NAS 3TB

프롤로그

개인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에는 SSD 1개만이 저장소로 장착되어 있었습니다. 당장 급한건 아니었기 때문에, 나중에 추가하기로 했었죠. 이 컴퓨터 조립은 좀 특이했었어서 나중에 따로 포스팅하기로 하겠습니다. 다른 컴퓨터에 2TB HDD가 2개 설치되어 있고, 클라우드 서비스로 Amazon Cloud Drive, Microsoft OneDrive로 이중백업 하고 있기 때문에 당장 백업 문제는 없었습니다. 대용량 미디어 감상을 딱히 하는 것도 아니고, Netflix를 사용하거나, Apple Muisc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딱히 대용량 HDD가 꼭 필요한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문제가 된 것은 Lightroom 라이브러리로, 현재 라이브러리가 꽤 크기 때문에 SSD에서 작업하기는 무리가 있습니다. 맨날 찍어 놓은 것을 더이상 방치 할 수 가 없어, 블로그 시작한 김에 HDD도 구매하여 틈틈이 편집과 보정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구매할 HDD 선택

HDD 메이커 선택

HDD를 생산하는 회사는 많았지만 현재는 몇 개 남지 않았습니다. Western Digital과, WD 산하 브랜드가 되버렸지만 HGST, Seagate, 그리고 Toshiba죠. 우선 Lightroom Library를 둘 HDD 이기 때문에, SSD는 못 달아주지만 최소한 7200rpm의 HDD를 선택하기로 하였습니다. 5400rpm, 4500rpm 과 7200rpm HDD는 성능 차이가 제법 나기 때문이죠. 10krpm, 15krpm HDD도 있긴 하지만, 차라리 SSD를 사는게 귀 건강과 정신 건강 모두에 좋을 뿐더러 더 저렴하기도 하기 때문에 고려도 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3TB 이상의 HDD에 7200rpm을 적용하여 나오는 제품이 메이커 마다 다 나오기는 하지만, 가격이 너무 고가이므로 WD Black을 제외하면 Toshiba의 일반 모델과 NAS용 모델, Seagate의 일반 모델, HGST Deskstar 3TB 패키지와 벌크 버전이 있습니다.

Blackblaze에서 발표하고 있는 자사 서버의 하드디스크 Failure Rate의 2016년 4분기 자료(https://www.backblaze.com/blog/hard-drive-benchmark-stats-2016/)에 의하면, 가장 낮은 불량률을 기록하고 있는 메이커는 HGST였습니다. 2016년 이전 자료에서도 HGST는 꾸준히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저들 사이에어서의 평가도 최근에는 HGST가 비싸도 돈값은 한다는 분위기가 있죠. 최근 4TB 이상 고 용량 HDD에서 Seagate의 평가가 개선되고 있는 중이지만, 3TB Seagate 모델이 한번 대형 사고를 친 적이 있기 때문에, Seagate는 제외하였습니다. 최근 5년 동안 WD 모델만을 사용하였지만, 이번에는 HGST를 사기로 했습니다.

Package or Bulk?

HGST 제품은 시중에 두 가지 패키지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박스가 있는 패키지 버전과, HDD만 판매하는 벌크 버전이죠. 가격은 현재 오픈마켓 기준으로 둘 다 15만원 선으로, 별 차이가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박스의 유무가 차이지만, 실제로는 A/S 워런티가 차이가 납니다. 패키지 버전은 워런티가 3년이지만, 벌크 버전은 1년 짧은 2년이죠. 따라서 가격차이가 없는 지금 시점에서, 패키지 버전을 사는 것이 유리합니다.

HGST 3TB Desktar NAS HDN724030ALE640

Spec

중요한 스펙만을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Interface: SATA 6.0Gbps (SATA III)
  • 3.5-inch
  • 64MB Buffer
  • 7200rpm
  • MTBF 1.0M hours
  • Rotational Vibration Safeguard
  • Thermal Fly-height Control
  • S.M.A.R.T command transport
  • Head load/unload

같은 비교 대상이었던 Toshiba HDD에는 MTBF가 써 있지 않고, NAS 모델은 800K인 것에 비하여 보증 시간은 깁니다.

Package

박스에 들어있는 HDD는 처음 사봤습니다. 하드 꽤 사봤는데, 처음 보네요.

박스 안의 구성물은 간단합니다. 장착용 나사와 알루미늄 포장 된 HDD 그리고 종이 몇 개가 들어있습니다. 2016년 11월에 생산된, 비교적 최근 제품이군요. 태국산이라고 써있습니다. 케이스 나사를 어디다 두었는지 가물가물 했는데, 나사가 같이 포장되어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덕분에 나사 안 찾고 금방 조립했습니다.

알루미늄 포장을 뜯으면, 하드디스크 본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냥 정말, 평범한 3.5″ 하드디스크 처럼 생겼습니다. 누가 봐도 하드디스크죠.

간단하게 뚝딱 컴퓨터에 설치하였습니다. 3.5″ 베이를 드러내고 사용하고 있어서, 설치하는데 귀찮았습니다. 제 인생 첫 mATX 케이스였는데, 다시는 미니타워 살거 같지 않습니다. 손이 커서 정말 케이블 작업하다 홧병 나는 줄 알았습니다. 이래서 각자 몸에 맞는 물건을 사용해야 합니다. 대만 IN-WIN사의 EM048이란 모델인데, 요즘 드문 얌전한 케이스에, 강판 두께가 저가 치고 괜찮아 보여서 구매했습니다만, 열 배출 문제와 내부 공간 문제로 제 컴퓨터 스펙에는 별로 어울리는거 같지 않습니다.

이런 식으로 전면 90mm 쿨러 대신 HDD를 설치하였습니다. 선 정리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있는 케이스가 아니라, 지저분한건 어쩔 수가 없습니다. 케이블을 숨길 곳도, 고정 시킬 곳도 마땅치가 않습니다.

Benchmark

생각보다는 준수한 성능입니다. 어느 정도 파일을 옮기고 측정한 것이라, 100% 상태는 아닐 것입니다. 일단 라이트룸 작업 하는데는 별 지장 없는 것 같습니다. SDD에서 작업 할 때 보다야 조금 멈칫 거리는 것 같지만, 이게 병목이 스토리지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현재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는 Micron Crucial MX200 256GB 모델은 참고로

이 정도 나옵니다. 상당히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펙과 비슷하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마치며

이년 정도 살까 말까 하다 산 물건인 만큼, 만족도는 매우 좋습니다. 더 이상 용량 걱정 안 해도 되는게 우선 즐겁고, Onedrive나 Amazon CloudDrive 모두 동기화를 켜놓고 살 수 있다는게 정말 좋습니다. 부분 동기화는 아무래도 조금 귀찮은 점이 한 두개가 아닙니다. 공간이 허락된다면, 뭐든지 로컬에 있는게 편한 법입니다.

하드디스크 소음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조용한 밤에 혼자 사용하면 모터가 돌아가는 소리가 조금은 납니다만, 그렇게 신경이 많이 쓰일 정도는 아닙니다. 사람 마다 소음에 대한 기준이 다르고, 케이스 마다 소음이 발생되는 정도가 다르므로, 소음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의 말은 참고만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드디스크 성능 자체는 5400rpm? 정도 되는 구형 WD Green 2TB 하드디스크 보다는 좋은거 같습니다. 단순 파일 전송에서도 체감이 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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